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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와 새로운 듀오를 형성할까.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 브라이너의 상황을 주시해야 할 수 있다”며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 브라이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난다. 맨시티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브라이너와의 이별 소식을 전했고 데 브라이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체스터는 나의 집이다. 이번 챕터는 너무나 환상적이었다”라며 인사를 건냈다.
2015-16시즌부터 맨시티에서 뛴 데 브라이너는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리그컵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등을 기록했고 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맨시티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함께 했다.
데 브라이너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2회, 프리미어리그 도움왕 4회, 맨시티 올해의 선수 4회 등을 거머쥐었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282경기 71골 121도움으로 무려 19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시즌부터는 부상이 반복됐고 결국 계약이 만료되는 이번 시즌까지만 맨시티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비롯한 여러 행선지가 언급되는 가운데 토트넘의 이름이 등장했다.
매체는 “데 브라이너는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능력 있고 젊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다시 한 번 상위권으로 오르기 위해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와 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데 브라이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손흥민과 새로운 '손케 듀오'를 형성하게 된다.
'스퍼스웹'은 데 브라이너의 주급이 변수라고 밝혔다. 매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엄격한 주급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데 브라이너는 자유계약(FA)가 되기 때문에 주급을 맞춰줘야 하는 토트넘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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