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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인터 마이애미 합류를 원하고 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더 브라위너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를 떠난 후 MLS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는 것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더 브라위너는 인터 마이애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스만룰을 통해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는 데 적극적"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는 이번 여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준비가 돼 있지만 유럽 무대 잔류 가능성도 있다.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 활약은 여름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더 브라위너는 이적을 앞두고 있다. 맨시티는 최고의 대체자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더 브라위너의 다음 행선지는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전설이 됐다.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282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회 우승을 포함해 총 1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23시즌에는 맨시티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을 이끌었다.
그러나 더 브라위너는 올 여름 맨시티를 떠난다. 더 브라위너는 최근 2년 동안 햄스트링 부상과 골반 부상으로 스쿼드를 이탈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고, 오는 6월 재계약 없이 맨시티와 결별할 예정이다. 맨시티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브라위너에게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건넨다"고 발표했다.
더 브라위너는 SNS를 통해 "맨시티 선수로 마지막 몇 달이 남았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이 도시와 이 구단, 이 사람들은 나에게 모든 것을 줬다. 난 모든 걸 바쳤다. 그리고 모든 대회를 우승했다. 맨체스터는 항상 우리의 집이다.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지만 이번 챕터는 최고였다. 마지막 몇 달을 즐기자"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MLS가 유력하다. 특히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데일리메일' 소속의 잭 고헌 기자는 "인터 마이애미는 더 브라위너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메시와의 슈퍼스타 연결 고리 구축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더 하드 태클'은 "더 브라위너가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과 연결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한 이 보도는 유럽 잔류 가능성도 시사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MLS이며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인터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더 브라위너가 MLS로 이적할 경우 인터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더 브라위너는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메시와 함께 뛸 수 있다는 전망에 더 브라위너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브라위너가 토트넘으로 향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최근 "다른 EPL 클럽으로의 이적? 나는 어떠한 프로젝트에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이번 여름 더 브라위너의 이적 상황을 주시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지만 더 브라위너는 MLS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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