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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 매디슨의 방출을 고려한다는 주장이 주목받았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9일 '토트넘에서 4명의 선수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이지만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자비하게 방출되는 4명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왓포드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디니는 "브레넌 존슨은 올 시즌 16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전환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 같은 선수들이 떠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매디슨, 비수마, 히샬리송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은 무어 같은 신예들이 있지만 첼시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이야기해줄 선수가 1-2명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디니는 왓포드에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낸 가운데 바샬, 버밍엄시티,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6시즌 동안 활약하며 47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2차전 합계 2-1로 앞서며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지만 프랑크푸르트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텔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벤탄쿠르, 베리발은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43분 솔랑케게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하던 매디슨이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산토스와 충돌해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솔랑케는 오른발 슈팅으로 프랑크푸르트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솔랑케의 득점에 힘입어 프랑크푸르트에 승리를 거두며 UEFA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4무17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부진한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랑크푸르트 원정 승리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너희들이 모두 자랑스럽다'며 팀 동료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8일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경질 가능성이 높은 감독을 소개한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감독 중 경질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언급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 승리 후 자신의 경질설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8일 영국 매체 90min 등을 통해 "나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똑같이 토트넘의 감독이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우리가 승리했다고 해서 내가 더 나은 감독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만약 우리가 프랑크푸르트에 패했을 경우 내가 더 나쁜 감독이 됐다고 생각했을 사람들 모두 같은 생각을 해야 한다"며 "나는 경질설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하는 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보다 선수들이 나를 믿어줄까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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