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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김햬성이 이틀 연속 침묵했다.
김혜성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7경기 75타수 19안타 3홈런 4도루 16득점 13타점 타율 0.253 OPS 0.810이 됐다.
공교롭게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파헤스 150타석 보장' 발언 이후 하락세를 탔다. 지난 16일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에게 150타석의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19일 기준 파헤스는 70타석을 소화했고, 타율 0.167 OPS 0.569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에게 150타석이라는 기준점을 사용하겠다"라며 "지금 이 선수들이 우리가 가진 전부다. 그래서 저는 이들을 계속해서 기용할 것이고, 상황에 따라 조합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동기부여가 떨어진 탓일까. 지난 17일 4타수 무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가 끝났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4타수 무안타로 무력했다.
첫 타석은 땅볼로 물러났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우완 블라스 카스타노의 몸쪽 커터를 때려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삼진을 당했다. 3회말 첫 타자로 등장한 김혜성은 초구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2구는 볼. 3구 빠른 공과 4구 체인지업을 파울로 건져냈다. 5구 바깥쪽 높게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득점권 찬스를 날렸다. 4회말 2사 1, 2루 세 번째 타석. 김혜성은 좌완 오스틴 키친과 6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도 힘을 쓰지 못했다. 7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좌완 조시 플레밍이 던진 1, 2구 볼을 골라냈다 3구 몸쪽 싱커에는 헛스윙. 4구 바깥쪽 싱커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5구 바깥으로 벗어나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만 수비는 실수 없이 자신의 몫을 해냈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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