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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9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2년을 보낸 후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에 대해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 3개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21년 알라바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수비진 공백이 발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름값이 있는 수비수들을 영입했다. 에르난데스(8000만유로), 우파메카노(4250만유로), 데 리트(6700만유로), 김민재(5000만유로)를 영입하면서 2억 4000만유로를 지출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9일 '유벤투스는 김민재가 세리에A를 떠는 이후 김민재를 주시해왔다.김민재는 현재 부상 중인 브리머, 칼룰루와 함께 다음 시즌 유벤투스 수비진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유벤투스는 선수 영입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클럽 월드컵을 대비한 선수 보강을 이어갈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같은 유명한 선수가 합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풋볼이탈리아는 19일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유럽 전역의 클럽들이 주시하고 있다. 유벤투스도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는 클럽이다. 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김민재 영입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한 시즌 활약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선 인터밀란의 김민재 영입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유벤투스의 김민재 영입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매체 일비안코네로는 19일 '유벤투스는 이적시장을 앞두고 수비수 영입에 관심이 있다. 유벤투스는 수비에 최소한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이름도 있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높은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탈리아로 복귀하는 것은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여준 수준을 되찾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유벤투스는 김민재가 경험, 체력,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이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유벤투스는 김민재가 세리에A에서 보여준 모습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한 것을 모두 평가한 후 구체적인 영입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19일 '김민재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로 복귀할 수도 있다. 유벤투스의 지운톨리 단장은 가티를 대체할 선수로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는 선수로 수비를 강화할 계획'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90min은 15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실패한 이적 정책을 보여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년 동안 센터백 영입을 위해 3억유로(약 4851억원)가 넘는 이적료를 지출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중 월드클래스는 찾아볼 수 없다'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영입 실패는 에르난데스 영입으로 시작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바이아웃 금액 8000만유로(약 1294억원)를 지불했다. 그 이후 거의 매년 고가의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했다. 2021년에는 우파메카노를 영입했고 1년 후에는 데 리트를 영입했고 그 다음 여름에는 김민재를 영입했다'며 '기대했던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0년 알라바, 보아텡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이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구성은 큰 변화를 겪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값비싼 수비수들은 높은 이적료와 실제 성과 사이에는 격차가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90min은 '바이에른 뮌헨의 실패한 이적 정책의 가장 최근 사례는 김민재다. 에르난데스가 PSG로 떠난 후 바이에른 뮌헨은 세리에A 최고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자신감 넘치는 태클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는 볼을 다루는데 불안하고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공격적인 수비에서는 성급함을 드러냈다. 김민재의 노력은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더 많았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개편 가능성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이덴하임에 4-0 대승을 거뒀다. 최근 아킬레스건 문제를 겪고 있는 김민재는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하며 휴식을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전 승리로 22승6무2패(승점 72점)의 성적으로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위 레버쿠젠(승점 63점)과의 격차를 승점 9점 차로 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지만 올 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확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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