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불곰’ 이승택이 PGA 2부 콘페리투어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승택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소재 레이크우드 내셔널 골프클럽 커맨더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이승택은 미국의 닐 쉬플리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파4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이승택과 닐 쉬플리는 4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연장 5번째 승부에서 닐 쉬플리가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우승은 놓쳤으나 의미있는 준우승이다. 이날 선전으로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순위가 16위까지 상승했다.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20명에게는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경기 후 이승택은 “5차 연장까지 가서 준우승을 한 것이 정말 아쉽다. 하지만 매 대회 점점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우승에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부족함을 더 채워서 PGA 투어 진출이라는 기회를 꼭 잡겠다. PGA 투어 입성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택은 지난 시즌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이 끝난 뒤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자리해 PGA 투어 큐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을 획득했다. 2차전에서 공동 14위에 오른 이승택은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진출했고 최종전에서 공동 14위의 성적을 적어내 2025시즌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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