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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더 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0일 '더 브라위너는 올 여름 맨시티에서의 활약을 마무리한다.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반대되는 입장을 보였다. 올 시즌이 끝난 후 맨시티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클럽으로부터 아무런 제안도 받지 못한 것에 충격받았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1년 내내 맨시티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 그냥 클럽이 결정을 내린 것이다. 좀 날랐지만 받아들여야 했다. 지금처럼 이 수준의 축구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결정이 났다"며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아직 기여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종료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뭐든 열려있다. 전체적인 그림을 봐야 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제안도 거절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선수로서 마지막 몇 달이 남았다는 것을 전한다. 이 도시와 이 클럽은 나에메 모든 것을 줬다. 이제 우리는 작별 인사를 할 때다. 맨체스터는 항상 우리의 집일 것이다. 모든 이야기는 끝이 있지만 이번 챕터는 최고의 챕터였다. 마지막 순간을 함께 즐기자'며 맨시티에 작별 인사를 전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와 계약이 만료되고 클럽에서 보낸 10년 간의 화려한 기간이 끝난다. 클럽과 모든 팬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에게 헌사와 작별 인사를 전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BBC는 '더 브라위너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설이 있었지만 부인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의 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면서도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엘리트 수준의 선수이기 때문에 어디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16시즌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맨시티에서 10시즌 동안 뛰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277경기에 출전해 70골 1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맨시티에서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며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도움왕은 세 차례 수상했다.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도움왕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9-20시즌 기록한 20어시스트는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어시스트 기록이다.
맨시티에서 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FA컵에선 2회 우승 차지했고 리그컵에선 5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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