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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인 케빈 더 브라위너. 그는 10년가까운 맨시티 생활을 청산하기로 했다.
지난 4일 맨시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KDB와의 이별을 발표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계약이 끝나는 더 브라위너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더 브라위너도 “사랑하는 맨시티팬 여러분 이것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로서의 제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해 글로 쓰는 건 쉽지 않지만, 축구 선수로서 우리 모두는 이런 날이 결국 온다는 걸 알고 있다. 그 날이 왔다”며 팬들에게 작별을 알렸다.
그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5500만 파운드에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지난 4일까지 413경기에 출전해 106골 174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번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3년에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렇게 찬란한 업적을 쌓은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는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후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에게 그 어떤 제안도 없이 그와의 결별을 통보했다고 알려져 맨시티 구단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후 공개된 많은 보도를 보면 ‘아름다운 이별’이 석연찮은 이별인 듯 하다. 최근들어 더 브라위너가 알려진 것처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팀으로 이적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케빈 더 브라위너, 프리미어 리그 이적에 대한 충격적인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어느 클럽에서도 뛸 수 있다는 해설까지 덧붙였다.
기사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아직 프리미어 리그를 떠날 준비가 되지 않은 듯하다. 그리고 어떤 영국 축구 팬도 그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맨체스터 시티의 가장 위대한 선수(GOAT)로 알려진 더 바라위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의해 ‘폐차장’으로 보내졌다고 언론은 지적했다. 여기에다 알려진 것처럼 미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은퇴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경기가 끝난 후 더 바라위너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여전히 이 수준에서 뛸 수 있다. 저는 어떤 일에도 열려 있다”고 자신의 속내를 명확히 했다. 프리미어 리그를 떠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언론은 세리에 A나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 가능성보다 잔류 확률이 더 높아보인다고 할 정도이다.
게다가 더 브라위너는 평소와 같이 “맨시티는 내 마음속에 있다. 난 그들과 절대 겨룰 수 없다”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도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맨시티가 급여 삭가 등과 함께 1년 계약도 제안하지 않았다는 것은 너무나 홀대라는 것이다.
그러면 시즌 후 자유의 몸이 되는 KDB를 영입하고픈 프리미어 리그 구단은 있는 것일까. 문제는 KDB가 6월에 34살이 된다는 점이다. 이런 노장을 구단이 관심을 드러낼까하는 의문이 있다고 기사는 지적했다.
더 브라위너의 뛰어난 패스 능력과 엄청난 우승 경험은 대부분 최상위 클럽의 ‘프로젝트’와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스톤 빌라, 뉴캐슬, 노팅엄 포레스트, 어린 시절 그를 버렸던 첼시도 그의 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비록 KDB와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가지고 있지만 그 어느 팀도 그와 같은 뛰어난 패스 범위를 가지고 있지는 않기에 높은 순위의 팀이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KDB에게 다시 기회를 줄 팀은 어느 팀인지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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