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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탄소년단 진 = 밴드의 프런트맨'이라는 홍보 문구 한 문장만으로도 설레었는데, 공개된 콘셉트 포토 한 장이 올봄 남성 헤어 트렌드까지 흔들어 놓는 모습이다.
솔로 컴백을 앞둔 방탄소년단 진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Echo' 1차 이미지를 공개했다. 낡은 벽면과 빈티지 포스터, 오래된 악기가 놓인 공간 등 청춘을 연상케 하는 아이템이 눈에 띈 가운데, 화제가 된 것은 목선을 덮는 진의 중단발 헤어 변신이었다.
남자 아티스트의 중단발은 한때 영웅재중, 일본 배우 기무라 타쿠야가 '만찢남'의 전형을 만들며 유행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주춤하던 중단발 유행은 최근 다시 돌아와 방송인 덱스,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세븐틴 정한, 라이즈 원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방탄소년단 정국, 틴탑 니엘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K‑팝 슈퍼그룹 멤버인 진이 중단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컴백 티징 만으로 헤어 트렌드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한편, 진은 5월 16일 발매 예정인 새 미니앨범 'Echo'로 솔로 활동을 재개한다. 신보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의 ‘울림’(echo)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그린 앨범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장르의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연인과의 관계가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사랑 때문에 서로를 쉽게 놓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노래한다고.
노래로는 마음을 울리고, 스타일로는 거울 앞을 흔드는 진의 'Echo'. 'Echo'가 들려줄 음악적 울림과 함께, 거리에 퍼질 '중단발'의 물결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지켜볼 일이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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