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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과 7월 결혼을 택한 이유를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개그맨 심진화, 김원효 부부와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준호는 직접 게스트들의 수저와 음식 육수를 챙기는 매너를 보였다. 이를 본 홍윤화와 김민기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자 이상민은 "준호가 개그계에서는 이런 걸 잘 안 하나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민기는 "왕, 왕"이라며 답했고, 홍윤화는 "여기 소파에 드러누워 있어야 한다"며 "(김) 지민 언니가 사람 만들었다"라고 거들었다. 심진화 또한 "지민이 너무 대단한 거 아니냐"라며 맞장구쳤다.
이에 이상민은 "심진화 씨! 사람은 우리가 만들었다"며 어필했다. 하지만 심진화는 "본인들이 사람이 아닌걸 뭘"이라며 "장가를 가야 사람이 되는 거니까"라고 돌직구 입담을 뽐냈다. 김준호를 포함해 이상민, 탁재훈, 임원희까지 모두 돌싱이기에 출연진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홍윤화는 김준호에게 "그런데 결혼식을 7월 13일로 했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그때가 약간 비수기라 싸다"라고 답했다. 심진화는 "엄청 더울 텐데. 땀을 진짜 흘릴 거다. 긴장하지, 예복 불편하지. 신부는 신부화장도 돼있는데
"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심진화 씨, (김준호가) 해 봤다"라고 김준호가 돌싱임을 떠오르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원효마저 "여름에 안 해보지 않았냐"라고 거들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앞서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서 김준호와 김준호는 결혼식장 계약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지민은 "우리가 결혼식장을 둘이 계약을 하러 갔다"며 "계약금 10%를 내면 된다고 했는데 그 말 떨어지기 무섭게 갑자기 이 사람이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며 나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지민은 "계약금 이야기 나오자마자. 그러면 누가 내냐. 내가 내야 하지 않나"라며 "처음엔 화장실 갔나 했는데 핸드폰을 들고나가서 '카드 한도 상향 조정하러 갔나' 했다. 안 되겠다 해서 내 카드로 결제하자마자 들어왔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준호는 "나는 웨딩, 스드메 이런 말도 처음 들어봤다.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또 무슨 꽃부터 수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릴 줄 몰랐다. 내 장은 사실 밥 먹은 이후 1시간을 못 참는다. 그걸 다 참고 결제 이야기를 하길래 나가서 하는 줄 알았다"라고 변명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지민은 "이건 진짜 아니다. 계약금 10% 지금 카드결제 하면 된다고 하자마자 화장실 좀 갔다 오겠다며 나갔다"라고 반박했다. 결국 계속되는 김지민의 다그침에 김준호는 "그렇게 비쌀 줄 몰랐다"라고 실토하더니 "우리 이제 한 몸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준호는 1975년 생, 김지민은 1984년 생으로 9살 차이가 난다. 2022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오는 7월 13일 결혼식을 올린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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