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에버랜드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튤립축제에 한 달간 5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달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리며, 100여종 약 120만송이의 봄꽃과 함께 시나모롤, 헬로키티, 포차코 등 산리오 캐릭터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에버랜드는 올해 두 번째 산리오콜라보를 맞아 테마존, 어트랙션, 공연 등 고객 체험 요소를 확대했으며 캐릭터 굿즈와 먹거리가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인기 상품인 ‘시나모롤 팝콘통’은 한 달간 1만개가 팔렸다. 5월에는 포차코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포시즌스가든에 마련된 캐릭터 테마 레스토랑은 시나모롤 비프스튜, 헬로키티 치킨샐러드 등 13종 메뉴를 선보여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굿즈 매출도 20% 늘었다.
또한 매일 두 차례 진행되는 국내 최초 산리오 오리지널 공연에는 수백 명의 관람객이 몰려 캐릭터와 함께 춤을 즐겼고, 관련 콘텐츠는 에버랜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방문객들은 “굿즈샵들이 핑크핑크하게 캐릭터들로 꾸며져 너무 예뻐요”, “조명 설치가 잘돼있어서 해질녘, 밤마저도 감성낭낭임” 등등 반응을 남기며 축제 열기를 더했다.
올해 이례적인 기상 영향으로 봄꽃이 동시에 만개한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변덕스런 날씨로 인해 에버랜드는 튤립, 벚꽃, 매화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봄꽃 명소로 주목받았다.
최근 국내 최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도 출시해 구독자 대상 도슨트 투어, 버스킹, 옛돌정원 공개 등 특별 체험을 선보여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산리오 콜라보 콘텐츠는 5월 16일부터 열리는 장미축제 ‘로즈 가든 로열 하이 티’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 산리오캐릭터즈와의 두번째 콜라보 시즌을 맞아 테마존, 어트랙션, 공연 등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캐릭터 협업 콘텐츠를 확대해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