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프리차드, 최고의 식스맨으로 선정
올 시즌 경기 평균 14.3득점 3.87리바운드 3.5어시스트 기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주전만큼 강력한 식스맨!'
미국 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의 'FastPP' 페이튼 프리차드(27·미국)가 올 시즌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강호 보스턴의 '벤치 에이스'로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최고 식스맨으로 선정됐다. 주전 이상의 후보 선수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프리차드는 23일(한국 시각) NBA 사무국이 발표한 올 시즌 식스맨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 시즌 후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쳐 영광을 안았다. 그는 올 시즌 선발로 3경기, 교체로 77경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 식스맨상 수상자는 선발 출전한 경기보다 교체 출전한 경기가 더 많아야 받을 수 있다.
보스턴의 주축으로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올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평균 14.3득점을 올렸다. 출전 시간이 길지 않지만, 두 자릿수 득점을 가볍게 넘겼다. 주로 교체로 코트에 들어서 알토란 같은 득점을 많이 올렸다. 여기에 3.8리바운드와 3.5어시스트를 더했다. 경기 평균 출전 시간은 28.4분을 찍었다. 순도 높은 공격력을 자랑했다. 47.2%의 야투 성공률과 40.7%의 3점슛 성공률을 적어냈고, 1079점을 올렸다.
100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1위표 싹쓸이했다. 무려 82개의 1위표를 마크하며 식스맨상을 받게 됐다. 2위표 13개, 3위표 5개도 더해 총 454점을 얻었다. 2위에 랭크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말릭 비즐리(279점)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타이 제롬(91점)과 디안드레 헌터(33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나드 리즈(31점)도 제쳤다.
프리차드는 보스턴 소속으로 네 번째 올 시즌 식스맨상 주인공이 됐다. 케빈 맥헤일(1983-1984시즌, 1984-1985시즌 2회), 빌 월튼(1985-1986시즌), 말콤 브로그던(2022-2023시즌)에 이어 이 영예를 안았다. 브로그던 이후 보스턴 선수로서 2시즌 만에 NBA 최고의 벤치 멤버로 환하게 빛났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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