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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본인이 클럽보다 더 큰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미래는 이미 정해졌다고 사이먼 조던이 밝혔다"고 전했다. 조던은 전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주다.
로메로는 최근 토트넘을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톤 에둘과 인터뷰를 가졌는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 진심으로 그렇다. 물론 여러 가지에 달려 있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 봐야 한다"며 "사실 아직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나는 모든 가능성에 열려 있다. 내 목표는 항상 성장하고,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 발전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지난 2022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시즌, 2023-24시즌 모두 34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은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23경기에 출전했다. 로메로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토트넘은 급격히 하락세에 빠졌다.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토트넘 의료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조던은 '토크스포츠'를 통해 로메로를 비판했다. 그는 "나는 로메로의 거취는 이미 정해졌다고 본다. 그는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다. 아주 좋은 선수지만, 때때로 자신이 클럽보다 더 큰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었고, 실제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타났다"며 "지금의 팀 구성 속에서 그의 기량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던은 로메로의 발언이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 발언들이 도움이 되진 않는다. 예전에도 그는 토트넘이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는 식으로 행동했다. 하지만 본인이 토트넘과 계약을 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던은 "(로메로가 거취 문제에 대해 충분히) 입 다물 수 있었고, 아니면 ‘언젠가는 라리가에서 뛰는 것이 내 오랜 꿈이다’ 정도로 말할 수도 있었다"며 "우리는 지난주에도 이야기했지만, 로메로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고, 토트넘은 새로운 문화 속에서 재건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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