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교황 선거 절차인 콘클라베를 소재로 한 영화 '콘클라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영화는 다양한 PVOD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구독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스트리밍되고 있다.
스트리밍 콘텐츠의 시청률을 추적하는 ‘루미네이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거 소식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콘클라베'의 시청률이 283% 급증했다고 전했다. '콘클라베'는 4월 20일에 약 180만 분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으며, 4월 21일에는 690만 분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연출한 '콘클라베'는 노년의 추기경 로렌스(레이프 파인스 분)가 콘클라베를 주관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야욕, 추문, 암투로 얼룩진 교황 선거를 생생하게 묘사해 호평을 받았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5일 한국에서 개봉한 ‘콘클라베’는 2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2일 콘텐츠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에 따르면 '콘클라베'는 핫 랭킹에서 전날보다 5계단 뛰어오른 8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9년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두 교황'도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시청 시간은 29만 분을 기록한 일요일에서 150만 분을 기록한 월요일까지 417% 급증했다.
자진 퇴위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의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관계를 담은 작품이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닮은 외모로도 화제가 된 조너선 프라이스는 이 역할로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