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전 프로축구선수 강지용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강지용은 지난 22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생활을 함께했던 전 축구선수 구본상을 통해 강지용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빈소는 충남 천안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난우초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강지용은 제물포중, 장훈고, 한양대를 거쳐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다. 2010시즌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았으며 4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2012시즌 부산으로 적을 옮겨 1경기에 나섰다. 이후 경주시민축구단에서 1년 동안 시간을 보낸 그는 2014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에 참가한 부천FC1995에 입단했다.
강지용은 부천에서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다. 첫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5시즌에는 34경기에 출전했으며 2016시즌 37경기에 나왔다. 부천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지만, 아쉽게 강원FC에 패배했다.
2017시즌 강지용은 승격에 성공한 강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 25경기에 출전했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어 2018시즌 고향팀 인천 유나이티드로 적을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4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이후 K3리그에서 활약한 뒤 2022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다. K리그 통산 137경기 출장 7골 2도움.
강지용은 은퇴 후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얼굴을 비췄다.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와의 관계 회복 모습을 보였고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죽음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K리그 구단들은 그를 추모했다.
인천은 "2018년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故강지용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부천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와 함께했고, 2016년에는 주장을 역임하며 헌신했던 강지용 선수가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했다.
강원은 "故강지용 선수를 추모합니다.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고 했다.
포항은 "2009년 포항에서 데뷔해 3시즌 동안 함께했던 故강지용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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