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더라"
KIA 타이거즈 주전 중견수 최원준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이우성이 중견수로 출전한다. 이범호 감독은 휴식 차원이라고 밝혔다.
KIA는 23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치른다.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중견수)-오선우(좌익수)-변우혁(3루수)-한승택(포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김도현.
22일 화요일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됐다. KIA는 선발 로테이션에 큰 변화 없이, 하루씩 밀린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이범호 감독은 "하루씩 휴식을 취하게 하면 낫겠다고 투수 코치가 이야기해서 그렇게 맞출 생각"이라고 했다.
주전 중견수 최원준이 빠졌다. 이범호 감독은 "하루 빼주려고요. 워낙 잘 맞을 때도 있었고 안 맞을 때도 있는데, 계속 뭔가 안 맞고 뭔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더라"고 했다.
최원준은 이날 전까지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5를 기록했다. 지난해 0.292로 훌륭한 성적을 남겼지만, 시즌 초 부진에 빠졌다. 최원준은 "오늘 잘 되다가도 내일 안 좋은 게 타격이다"라며 "그래도 확실히 초반보다는 점점 좋아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우성이 중견수로 나선다. 이우성은 2020년 5월 29일 광주 LG전 이후 1791일 만에 선발 중견수로 출전한다. 이범호 감독은 "야구장이 작아서 외야 뒤쪽 수비하거나 이런 게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더라"라며 "계속 (이)우성이 센터 훈련을 시켜봤다"고 했다.
오선우도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범호 감독은 "(오)선우가 컨디션이 좋다. 야구장이 작으니까 홈런 한 방 나올 수 있지 않을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결정적 순간에 최원준이 나설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중요한 찬스가 되면 (최)원준이 내서 수비도 시키고 할 생각이다. 그래봤자 몇 회 쉬는 것이다. 하루 정도 머리 식혀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구=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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