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고승범 PK 획득→에릭 마무리' 울산, 안양에 1R 패배 설욕!…단독 2위 등극 [MD안양]

[마이데일리 = 안양 김건호 기자] 울산HD가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울산은 23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라운드 0-1 패배를 설욕한 울산은 5승 2무 4패 승점 17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안양은 4승 6패 승점 12로 8위다.

안양은 김다솔, 이창용, 김영찬, 토마스, 박정훈, 강지훈, 에두아르도, 김보경, 리영직, 야고, 김운이 선발로 나섰다. 벤치에서 황병근, 김지훈, 박중현, 이태희, 마테우스, 최규현, 모따, 최성범, 채현우가 대기했다.

울산은 조현우, 김영권, 강민우, 정우영, 루빅손, 이진현, 고승범, 강상우, 윤재석, 이청용, 에릭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에 문정인, 박민서, 최석현, 이재익, 김민혁, 이희균, 라카바, 야고, 허율이 앉았다.

전반 초반 울산이 안양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9분 루빅손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슈팅이 옆그물로 향했다. 11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에릭이 크로스를 올렸다. 루빅손에게 향했다. 루빅손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14분에는 루빅손의 컷백 패스 후 정우영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수비에 막혔다.

전반 30분 울산이 한 차례 더 안양 골문을 위협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강상우가 공을 몰고 들어온 뒤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김다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안양도 반격했다. 전반 34분 야고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김운이 떨궈준 공을 김보경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막판 에릭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두 차례 헤더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났던 에릭은 전반 41분 루빅손에게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돼 코너킥이 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드볼이 에릭에게 떨어졌다. 에릭은 곧바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안양도 맞불을 놨다. 전반 43분 에두아르도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조현우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김운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지만, 이번에도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3분 울산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고승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리영직에게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에릭이 나섰다. 에릭은 김다솔 골키퍼를 상대로 방향을 완전히 속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9일 강원FC전에 이어 다시 한번 고승범이 페널티킥을 획득하고 에릭이 마무리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7분 울산이 다시 한번 안양 골문을 위협했다. 이희균이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문 위로 떴다. 안양도 반격했다. 후반 11분 박정운, 야고, 김보경, 모따로 이어지는 유려한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었다. 모따가 슈팅했다. 하지만 수비에 막혔다.

안양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교체 카드를 세 장 꺼냈다. 박정훈, 야고, 김보경이 빠지고 최성범, 채현우, 마테우스가 들어왔다. 후반 14분 마테우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위로 높게 떴다. 18분에는 토마스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채현우가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마음 먹고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21분 울산이 반격에 나섰다. 이진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에릭에게 패스했다. 에릭은 니어포스트로 슈팅했다. 하지만 골대를 맞았다. 36분에는 루빅손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는데, 에릭의 발에 닿지 않았다.

후반 33분 안양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마테우스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40분에는 마테우스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조현우의 선방이 나왔다.

후반 41분 울산의 역습 상황에서는 허율의 슈팅을 김다솔이 선방했다.

후반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안양이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터지지 않았다. 울산의 1점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안양=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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