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주중 첫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물리쳤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삼성은 13승 12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노렸던 KIA는 11승 13패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삼성 :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심재훈(2루수). 선발투수 최원태.
KIA :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중견수)-오선우(좌익수)-변우혁(3루수)-한승택(포수) 선발투수 김도현.
최원태는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KIA 상대로 5연승은 덤이다. 이어 배찬승(⅔이닝 2K 무실점)-백정현(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이재희(1이닝 1K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이 뒤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김지찬이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병호가 3타수 2안타 1홈런 3득점 1타점, 김영웅이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성윤 타석에서 보크가 나와 2루로 향했고, 김성윤의 진루타로 3루에 들어갔다. 구자욱의 좌익수 방면 뜬공으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대포 한 방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2회말 첫 타자 박병호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김영웅이 김도현의 한가운데 145km/h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0m짜리 좌월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김영웅의 시즌 5호 홈런.
KIA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위즈덤이 좌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우성 타석에서 위즈덤은 3루까지 훔쳤다. 이우성이 우익수 방면 뜬공을 생산, 위즈덤이 득점을 올렸다.
곧바로 삼성이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4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안타를 쳤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심재훈이 우전 안타, 김지찬이 1타점 적시타, 김성윤이 2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삼성은 4회에만 4안타를 집중, 대거 3점을 뽑았다.
호투하던 최원태가 흔들렸다. 6회초 나성범과 최형우가 연속 안타를 쳤다. 위즈덤이 다시 한 번 중앙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쳤고, 2루 주자 나성범이 득점을 올렸다. 무사 2, 3루 위기에서 최원태는 이우성과 11구까지 가는 숭부를 벌였고, 148km/h 빠른공으로 이우성을 포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했다. 최원태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1사 2, 3루에서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을 마운드에 올렸다. 배찬승이 오선우와 변우혁을 연속 삼구 삼진으로 솎아내며 최원태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초 등판한 백정현도 KKK 이닝을 만들며 흐름을 이어갔다. 8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박병호가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7호 홈런.
9회 김태훈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7-2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KIA 선발 김도현은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무승)를 떠안았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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