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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3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끔찍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4강에서 보데/글림트와 대결하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차지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감독직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결국 경질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내부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이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하더라도 토트넘은 경질 보다는 계약 해지와 함께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며 '토트넘은 올 시즌 많은 부상 문제와 함께 고전했지만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 이후에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유로파리그 우승은 토트넘에게 중요한 일이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벌어진 일들을 무시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22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1-2 패배를 당하며 최근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리그 2연패와 함께 11승4무18패(승점 37점)를 기록하며 16위에 머물게 됐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노팅엄전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노팅엄을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텔과 오도베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벤탄쿠르, 쿨루셉스키가 중원을 구성했고 스펜스,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노팅엄은 경기시작 5분 만에 앤더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앤더슨은 도밍게즈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노팅엄은 전반 16분 우드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우드는 엘랑가의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노팅엄을 상대로 경기 시작 16분 만에 2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경기력을 드러낸 끝에 고전했고 후반 42분 히샬리송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리버풀을 상대로 2024-25시즌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8번의 패배를 당한 가운데 클럽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패배를 기록할 위기에 놓여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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