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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데얀 클루셉스키가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토트넘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노팅엄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16위에 머무르게 됐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노팅엄의 코너킥이 뒤로 흐르자 엘리엇 앤더슨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전반 1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크리스 우드가 헤더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에 히샬리송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패했다. 토트넘은 28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노팅엄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클루셉스키는 팀의 상황을 강하게 질책했다. 23일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클루셉스키는 “절대 충분하지 않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크로스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감독 또한 첫 15분 동안 코너킥과 세트피스로 경기를 망쳤다고 했다. 너무 많은 크로스를 허용했고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소극적인 투자 기조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전했다.
그는 ‘토트넘이 매 시즌 꾸준함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치는 클럽들은 수년 동안 이 일을 해왔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리그와 유럽대항전 두 대회에 출전할 준비가 돼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그에 대비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헸다.
계속해서 “올해는 시즌 초부터 부상이 너무 많았고 그로 인해 출발도 좋지 않았다. 우리가 잘못을 했기 때문에 지금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치르면 항상 다음 경기에서 무너진다. 이는 우리 팀이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준비가 잘 돼 있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고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다음 달 2일에 1차전을 치른다. 클루셉스키는 “매우 중요하다. 경기를 존중해야 하고 모든 경기를 마지막처럼 치러야 한다.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 후 최선을 다해 승리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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