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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부임해 강한 전방 압박과 높은 수비 라인으로 공격적인 전술을 선보이며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첫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위기가 찾아왔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로 추락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도 도마에 올랐다. 동시에 팀 내 불화설까지 등장했다.
결국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이별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당초 4강에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UEL)에서 우승을 하면 잔류를 할 것으로 보였으나 영국 ‘텔레그래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UEL 결과 여부에 상관 없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할 것”이라고 전했다.
후임 감독으로는 여러 인물이 오르내리고 있다.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등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등장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포체티노 감독은 레비 회장의 첫 번째 선택이 될 수 있다. 둘은 여전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복귀를 위한 여러 움직임이 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레 알리(코모)가 ‘DESK’ 라인을 구축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8-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달성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20시즌 중반에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났고 이후 파리 생제르망(PSG),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축구대표팀에 부임했으나 계속해서 토트넘과는 연결이 되고 있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부진한 성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있는 토트넘에 적합한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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