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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게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출전 정지 위기가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비니시우스는 레알과 5년 재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 보도대로 계약은 거의 완료됐으며 연장 옵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만 남아 있다. 비니시우스는 항상 레알 잔류를 원했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2015년 여름에 플라멩구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은 4,500만 유로(약 680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하며 바르셀로나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비니시우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자랑했지만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이며 입단 초기에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2021-22시즌부터 득점에 눈을 뜨며 단숨에 레알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경기력은 월드 클래스를 향해서 가파르게 성장했으나 비니시우스의 거친 행동은 계속해서 도마에 올랐다. 또한 지난 시즌 전체 40경기 25골 12도움의 뛰어난 활약에도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하자 그라운드 안에서 충돌 상황이 더욱 늘어났다.
레알도 킬리안 음바페가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비니시우스의 거취를 고심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비니시우스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에 보도도 전해졌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향한 사우디 측의 오퍼를 수락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니시우스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비니시우스도 팀에 남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재계약이 다가오는 가운데 돌연 비니시우스의 징계 이야기도 등장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3일 "비니시우스는 여러 프로축구 클럽을 소유하고 있다. 부친과 대리인이 'ALL Agenciamento Esportivo’를 설립한 가운데 사건에 해당 회사가 브라질 2부 클럽 주식을 매입하는 가운데 브라질 기업인 티베리스 홀딩스 드 브라질과 갈등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티베리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비니시우스가 FIFA 윤리규정 제20조와 스페인 축구연맹의 정의 규정 제22조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소를 했다. 회사는 비니시우스의 2년 징계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외적인 사업으로 인한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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