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1분기 실적 소폭 감소…지방경기 침체 속 선방

순익 1628억원…수익성 중심 내실경영 덕분
ROE 11.6%·ROA 0.99%…업종 최고 수준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JB금융지주가 수익성 중심 경영을 이어가면서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JB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 1628억원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수준이다.

그룹은 경기 둔화, 글로벌 무역분쟁 고조 및 정치 불안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E 11.6%, ROA 0.99%를 기록해 동일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탑라인 확대와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0.6%포인트 개선된 36.7%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 말 대비 0.07%포인트 개선된 12.28%를 나타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1분기 충당금 추가적립, 명예퇴직금 증가 등 일시적 특이요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 전북은행은 8.6% 감소한 515억원, 광주은행은 8.7% 하락한 6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8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JB자산운용은 29억원을, JB인베스트먼트는 10억원을 시현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0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16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JB금융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 환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