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맥토미니, 올 시즌 세리에 A 9골 마크
19일 몬차와 원정 경기서 결승골 작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 시즌 초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 새 둥지를 튼 스콧 맥토미니(28·스코틀랜드)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노리는 나폴리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 하면서 주가를 드높였다.
맥토미니는 최근 세리에 A 두 경기 연속골을 작렬했다. 14일(이하 한국 시각) 엠폴리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나폴리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19일 몬차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 1-0 승리 주역이 됐다.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 시즌 초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로 전격 이적했다. 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콘테 감독의 지휘 속에 곧바로 팀에 녹아들며 주축 멤버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까지 이탈리아 세리에 A 29경기 출전해 9골을 마크했다. 미드필더 포지션을 맡으면서 알토란 같은 골을 자주 터뜨렸다. 나폴리가 상위권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나폴리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12골을 잡아낸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 다음에 섰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전체 득점 순위에서는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공동 9위권과 격차가 불과 1골에 불과하다.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면서 득점 순위 톱10 진입 가능성을 드높였다.
맥토미니의 맹활약을 등에 업은 나폴리는 스쿠데토 탈환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민재가 수비 중심을 잡은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목표로 잡았다. 33라운드까지 21승 8무 4패 승점 71을 적어냈다. 똑같이 21승 8무 4패 승점 71을 기록한 인테르 밀란과 타이를 이뤘다. 골득실에서 +27을 마크하며 +40의 인테르 밀란에 뒤진다.
남은 5경기에서 역전에 도전한다. 28일 토리노와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맥토미니를 중심으로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면 1위 인테르 밀란을 넘어설 수 있다. 인테르 밀란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볼로냐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나폴리에 추격을 허용했다. 27일 AS 로마와 34라운드 홈 경기를 소화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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