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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 선정됐다.
분데스리가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후보를 42명을 발표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올해의 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올해의 팀 후보에 수비수로는 김민재를 포함해 12명을 선정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에 대해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민재의 피지컬, 정확한 패스와 태클 능력은 자신을 올해의 팀 후보로 합당하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선 김민재와 함께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킴미히, 무시알라, 올리세, 케인이 올해의 팀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2승6무2패(승점 72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4경기를 남겨 놓고 2위 레버쿠젠(승점 64점)에 승점 8점 앞서 있는 가운데 두 시즌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후반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잇단 부상 상황에서 혹사 우려와 함께 아킬레스건 문제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휴식 없이 경기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한 이후에는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에 대한 비난이 집중되기도 했다.
발롱도스 수상 경험이 있는 독일 레전드 마테우스는 22일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만족하지 않지만 나는 김민재를 센터백으로 높게 평가한다. 김민재는 옆에 리더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레버쿠젠을 떠나는 센터백 조나단 타가 김민재에게 필요한 동료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내가 바이에른 뮌헨 클럽 운영 발언권이 있다면 조나난 타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과 볼프스부르크의 감독으로 분데스리가 우승 경험이 있는 마가트 감독은 22일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스타일로 인한 피해자다. 2년 전만 해도 김민재는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였다. 그리고 김민재는 그렇게 형편없는 축구를 하지 않았다"며 김민재에 대한 비난 여론을 반박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최근 다양한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9일 '유벤투스는 김민재가 세리에A를 떠는 이후 김민재를 주시해왔다.김민재는 현재 부상 중인 브리머, 칼룰루와 함께 다음 시즌 유벤투스 수비진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유벤투스는 선수 영입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클럽 월드컵을 대비한 선수 보강을 이어갈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같은 유명한 선수가 합류할 수도 있다'며 김민재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독일 매체 푸스발유로파는 21일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바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김민재의 미래에 대한 많은 추측이 있다.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2개 클럽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이적시킬 수도 있지만 이적료는 5000만유로에서 6000만유로 사이가 될 것이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유벤투스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첼시와 뉴캐슬의 상황은 다르다.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는 첼시와 뉴캐슬은 이미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며 자금력에서 앞서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24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김민재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며 '김민재는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패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고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이적 가능한 선수 목록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고 바이에른 뮌헨은 그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만큼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김민재를 주목하고 있는 유럽 클럽들도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제시하는 금액은 차원이 다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지는 클럽이 늘어나는 것에 환영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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