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그룹의 대표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식향연’이 올해도 청년 인재와의 여정을 이어간다.
신세계 지식향연은 지난 2014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을 전파해온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총 268명의 인문학 인재를 배출했으며, <인문학 서적 번역>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에 수준 높은 도서를 소개하는 등 학문적 기여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지식향연은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는 여행, 그랜드투어’를 주제로 진행된다.
그랜드투어는 17~19세기 유럽 젊은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학습 여행 방식으로, 다양한 문명지를 직접 순회하며 교양과 지성을 쌓는 데 목적이 있다. 신세계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전 문명에 대한 이해와 미래적 통찰을 함께 모색한다.
일정은 5월 8~9일 서울 신세계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열리는 ‘인문학 축제’로 시작된다. 전국 대학생 780명을 초청해 인문학 강연과 공연을 통해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영상, 기획서, 창작물 등 자유 형식의 공모전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해 최종 3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재들은 8월 18~27일 열흘간 아테네, 올림피아, 자킨토스, 델포이 등 그리스 유적지를 탐방하며 인간 존재의 본질을 고찰하고, 고대 문명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최종 합격자 30명에게는 가을학기 장학금 100만원도 수여할 예정이다.
대학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지식향연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식향연 관계자는 “2025 지식향연은 ‘그랜드투어’라는 인문학적 여정을 통해 청년들이 문명과 역사 속에서 인류의 사유를 직접 마주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스스로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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