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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캐러거가 토트넘의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 불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5일 캐러거가 올 시즌 UEFA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대해 예측한 내용을 소개했다. 캐러거는 토트넘이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결승 진출은 상상할 수 있지만 아틀레틱 빌바오와 대결할 경우 아틀레틱 빌바오를 그들의 홈구장에서 이기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아틀레틱 빌바오 홈구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아틀레틱 빌바오는 4강에 진출해 있다.
캐러거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유와 대결해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맨유는 이길 수 없는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은 그 동안 토너먼트 대회에 22번 결승에 진출해 15번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토너먼트 대회에서 통산 40번 결승에 진출해 24번 승리했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 보데/글림트를 상대로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과 보데/글림트의 승자는 맨유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승자를 상대로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프리미어리그에선 11승4무18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다. 토트넘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칠 리버풀은 이번 경기를 통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조기 우승 확정을 노린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4승7무2패(승점 79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2위 아스날(승점 67점)에 승점 12점 앞서 있다. 리버풀은 토트넘을 상대로 무승부만 기록해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한다.
맨유 레전드 네빌은 토트넘과 리버풀의 맞대결에 대해 "야만스러운 경기가 될 것이다. 리버풀의 4-1 승리로 경기가 끝날 것 같다. 리버풀이 네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손흥민은 발부상으로 인해 지난 13일 열린 울버햄튼전부터 3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리버풀전도 결장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선수단 중 쏘니(손흥민의 애칭)만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고 회복 중이지만 리버풀전은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손흥민의 결장을 예고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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