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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우승을 했던 시기가 가장 오래된 클럽들이 주목받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6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마지막 우승 시기를 재조명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는 클럽 중 브렌트포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 본머스는 메이저 트로피를 한 차례도 차지한 역사가 없다.
메이저 트로피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클럽 중 우승 시기가 가장 오래된 클럽은 사우스햄튼이다. 사우스햄튼은 지난 1975-76시즌 FA컵 우승에 성공한 이후 49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어 울버햄튼이 지난 1979-80시즌 리그컵 우승에 성공한 이후 45년 동안 우승에 성공하지 못했다. 입스위치 타운은 1980-8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이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실패했다. 또한 노팅엄 포레스트, 에버튼, 아스톤 빌라도 토트넘보다 무관기간이 더 길었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간 무관을 이어오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4무18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리그 16위에 머물고 있지만 UEFA 유로파리그에선 4강에 올라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노르웨이의 보데/글림트를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과 보데/글림트의 유로파리그 4강전 승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보데/글림트의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리버풀의 레전드의 캐러거는 25일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결승 진출은 상상할 수 있지만 아틀레틱 빌바오와 대결할 경우 아틀레틱 빌바오를 그들의 홈구장에서 이기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아틀레틱 빌바오 홈구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아틀레틱 빌바오는 4강에 진출해 있다. 캐러거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유와 대결해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맨유는 이길 수 없는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보데/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 앞서 28일 리버풀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은 토트넘을 상대로 무승부만 기록해도 올 시즌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다. 손흥민은 발부상으로 인해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리버풀전도 결장할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선수단 중 쏘니(손흥민의 애칭)만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고 회복 중이지만 리버풀전은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손흥민의 결장을 발표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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