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로드리가 맨체스터 시티 잔류를 결심했다.
영국 ‘팀토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로드리는 최근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심했고 맨시티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2019-20시즌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로드리는 특유의 영리한 경기 운영과 정확한 패스, 강력한 피지컬까지 자랑하며 맨시티의 본체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FA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은 최고의 한 해였다. 로드리는 맨시티에서의 우승과 함께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스페인 출신으로는 역대 3번째 수상이며 1990년대생 선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이번시즌에는 장기 부상을 당했다. 로드리는 아스널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십자 인대와 반월판을 동시에 다쳤다. 로드리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아직까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며 최근에야 겨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이 로드리에 러브콜을 보냈다. 스페인 ‘카데나세르’는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로드리를 데려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는 로드리가 토니 크로스의 완벽한 대체자로 생각하며 부상에도 경기력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팀토크'에 따르면 로드리는 맨시티 잔류를 결정했고 오는 6월 미국에서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맨시티도 로드리 붙잡기에 나선다. 매체는 "맨시티는 로드리에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기 계약을 통해 레알의 관심을 전면 차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로드리와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