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아테토쿤보·트렌트 주니어, 나란히 37득점 작렬
밀워키, 2패 뒤 첫 승으로 반전 기틀 마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원정에서 2연패로 위기에 몰렸고, 홈에서 치른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1승 2패를 만들었다. '주포'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더블 더블' 맹활약을 벌이며 승리 주역이 됐다.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3점포 9방을 작렬하며 37득점을 올려 큰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홈 경기에서 117-101로 이겼다. 전반전에 인디애나의 기세에 눌리며 뒤졌다. 후반전을 지배하면서 역전승을 올렸다.
1쿼터에 팽팽하게 맞섰다. 26-26으로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에는 크게 고전했다. 공격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47-57, 10점 차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공수 우위를 점하고 역전에 성공했다. 39득점을 폭발하고, 상대 공격을 19점으로 막았다. 4쿼터에도 우세한 경기를 벌이며 점수 차를 더 벌리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마크했다. 원정에서 1, 2차전을 내줬으나 홈에서 승리를 올리고 기사회생했다. 20일 1차전에서 98-117, 2차전에서 115-123으로 졌다. 3차전에도 뒤지면서 3연패 위기에 몰렸지만, 역전드라마를 완성하면서 분위기를 되살렸다. 28일 홈에서 4차전을 치른다.
아테토쿤보가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했다. 26분 1초 동안 뛰면서 37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을 마크했다. 18번 슛을 던져 14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야투성공률 77.8%를 찍었다. 여기에 트렌트 주니어가 48분 30초간 코트를 누비며 맹활약을 더했다. 3점포 9개 포함 37득점 3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홈에서 진행한 1, 2차전을 잡은 인디애나는 3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원정 3차전에서도 전반전에 리드하며 승리 기대를 부풀렸으나, 후반전에 무너지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파스칼 시아캄이 28득점 5리바운드, 아론 네스미스가 18득점 7리바운드를 만들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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