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양 최병진 기자] FC안양이 '5위'에 등극했다.
안양은 26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안양은 5승 6패 승점 15로 5위까지 올라섰다.
안양은 김다솔, 김지훈, 박종현, 김영찬, 이태희, 주현우, 최규현, 김정현, 채현우, 모따, 마테우스가 선발로 나섰다. 황명근, 이창용, 토마스, 에두아르도, 김보경, 야고, 최성범, 박정훈, 김운이 대기했다.
제주는 김동준, 김륜성, 장민규, 임채민, 안태현, 이탈로, 남태희, 이창민, 서진수, 유리 조나탄, 김준하가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안찬기, 김재우, 임창우, 김건웅, 데닐손, 유인수, 오재혁, 최명욱, 박동진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제주가 먼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7분 안태현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과감하게 몰고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안양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채현우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고 이를 김동준이 막아냈다. 볼이 박스 안에서 높게 떴고 모따는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지만 쉽사리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16분에는 남태희가 페널티 받스 안 왼쪽 부근에서 수비수를 벗겨내고 오른발 슛을 했지만 김다솔이 선방을 펼쳤다.
전반 32분에는 페널티킥(PK) 기회를 잡을뻔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올 때 서진수가 김지훈과의 경합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반칙을 선언했다. 하지만 PK와 관련해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고 반칙이 아니라는 판정이 내려졌다.
안양은 선제골 이후 간결한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빠른 템포로 역습이 전개되면서 제주보다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전반전은 안양이 리드하며 마무리됐다.
제주는 후반전에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준하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유리가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하며 김다솔을 뚫어냈다.
안양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12분 주현우를 빼고 야고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는 적중했다. 야고는 3분 뒤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최규현이 원터치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안양은 리드를 잡은 뒤 다시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제주는 후반 27분 김준하를 빼고 데닐손을 투입했다. 2분 뒤에는 안태현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흐른 볼을 발리슛으로 가져갔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제주는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안양은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방어에 성공했다. 후반 44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데닐손이 수비를 벗겨낸 후 오른발 슛을 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안양의 승리로 끝이 났다.
안양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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