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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훌리안 알바레스가 1년 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알바레스의 이름이 바르셀로나의 선거를 앞두고 강하게 거론되고 있다. 알바레스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는 강력한 선거 카드다. 알바레스는 데뷔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후를 대비해 스트라이커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 알바레스는 리버 플레이트 유스팀 출신이다. 알바레스는 2021시즌 19골 9도움으로 아르헨티나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2년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을 확정한 뒤 리버 플레이트로 재임대됐다. 알바레스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복귀했다.
알바레스는 엘링 홀란드의 백업으로 활약하며 2022-23시즌 17골 4도움을 올렸고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경험했다.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MVP를 수상하며 우승을 이끌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10골 9도움을 기록해 4연패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알바레스는 이적을 원했다. 홀란드에게 밀려 조명을 받지 못한다는 게 이유였다. ATM이 가장 적극적으로 알바레스를 원했고, 총 9500만 파운드(약 182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알바레스를 영입했다. 알바레스의 이적은 대성공이었다. 알바레스는 올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27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한 시즌 만에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지난 21일 "알바레스는 올 시즌 ATM의 부진한 성적에 실망했고, ATM에서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알바레스는 ATM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버풀과 연결됐다. 영국 '팀토크'는 알바레스에 대한 리버풀의 관심을 조명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37세가 되는 레반도프스티의 대체자를 영입하기 위해서 알바레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마르카'는 "레반도프스키의 커리어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대체자를 찾는 것은 장기적인 프로젝트 구축에 있어 핵심 과제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마르카'는 "알바레스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맨시티에서는 많은 우승을 경험했지만 늘 다른 선수가 주목 받았다. 반면, ATM에서는 스포트라이트가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된다. ATM도 이 점을 알고 있다. 내부에서 알바레스가 떠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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