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김)택연이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감쌌다.
두산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른다.
정수빈(중견수)-김인태(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오명진(2루수)-강승호(3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최승용.
양의지는 하루 더 휴식을 취한다. 지난 25일 양의지는 타격 도중 우측 옆구리에서 통증을 느꼈다. 경기 전 타격 훈련을 진행하긴 했으나, 26일에 이어 하루 더 휴식을 부여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내일까지 시간을 주기로 했다, 오늘 (타격 훈련은) 테스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화요일부터 이상이 없으면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전날(26일) '마무리' 김택연이 흔들렸다. 김택연은 8회초 3-3 동점 상황 무사 3루에 마운드를 밟았다. 한 점도 주지 않겠다는 이승엽 감독의 각오. 나승엽에게 안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돌려세웠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아웃 1개를 잡는 동안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내줬다. 이영하가 구원등판지만, 롯데 타선을 막지 못했다. 김택연의 책임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다. 최종 성적은 1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
이에 대해 이승엽 감독은 "어제는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팀을 위해서 택연이가 잘 던져줬다. 첫 위기에서 1실점으로 막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택연이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다"고 단언했다.
김인태가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승엽 감독은 "대타로 쓰기는 사실 좀 아깝다. (양)의지도 빠져 있는 상황에서 득점력을 배가시키려면, 인태가 한 번이라도 타석에 많이 서서 좋은 컨디션으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잠실=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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