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돌아오니 나성범 잠시만 안녕…위즈덤 2G 연속 결장, KIA 베스트라인업 보기 참 힘드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나성범이 1군에서 빠졌다.

KIA는 27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김호령과 박정우, 윤중현을 1군에 등록했다. 대신 나성범, 박재현, 김대유를 1군에서 제외했다. 나성범의 경우 26일 광주 LG전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병살타를 기록할 때 1루에 매우 느리게 뛰어갔다. 우측 종아리가 좋지 않았다.

나성범은 2023년에 이미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2개월간 쉰 사례가 있다. 이후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번 종아리 부상은 2년만이다. KIA 관계자와 이범호 감독 설명에 따르면 나성범은 일단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검진을 받고 재활 계획을 잡는다.

이범호 감독은 “안 좋은 것 같다. 2주간 휴식 취하고 다시 검진해서 재활기간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본다”라면서 “어렵네요. 경기하다 부상당하는 건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다른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준비를 해야 한다. 상황에 맞게 준비해서 최상의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나성범이 빠지면서 신인 박재현도 빼고 경험 많은 김호령과 박정우도 1군에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성범이가 없기 때문에, 재현이는 도루는 유능하지만, 경기를 풀 수 있는 선수들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우나 호령이는 스타팅도 가능하고 뒤에 수비 나가는 것도 할 수 있다. 왼손투수가 나오면 호령이를 이용하고, 오른손투수가 나오면 정우를 써서 플레이 할 수 있고, 스타팅 멤버로도 나갈 수 있는 선수들로 최대한 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위즈덤은 이날까지 몸살로 쉰다. 28일까지 사흘 연속 쉬면 29~내달 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은 정상 출전이 가능할 듯하다.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은 내일까지 쉬어야 할 것 같다. 이후 정상적으로 문제없이 임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이날 2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까지는 지명타자를 하자고 얘기했다”라고 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