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포 노찬혁 기자] 김현석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하남과 발디비아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데 열중하고 있다.
전남은 27일 오후 2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김포FC와의 정규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록 직전 라운드에서 충남 아산과 1-1로 비기며 2연승의 흐름이 끊겼지만 8경기에서 4승 3무 1패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 최대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김현석 감독은 "대체자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에게 5분을 위해 준비하라고 얘기했는데 잘해왔다. 여름에는 로테이션까지 생각하고 있다. 이탈한 선수들이 많은데 잘 버티고 있다. 좀만 더 버틴다면 외국인 선수들도 그렇고 밸런스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부상 공백이 크다. 하남과 발디비아가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남은 신장이 터지며 중환자실에 입원까지 했다. 부상 회복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발디비아는 또다시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 감독은 "하남과 발디비아는 전남에 내가 오면서 50% 가까이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선수들이다. 안에 있는 장기가 다쳐 (하)남이도 많이 놀랐을 것이다. 지금 50%가 빠져 있으니까 나머지 선수들로 50%를 채우겠다"고 다짐했다.
레안드로는 충남 아산과의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지만 김포전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김 감독은 "좋은 선수지만 레안드로가 한국에서 성공하려면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자극을 주기 위해 그렇게 했다. 레안드로도 거기에 동의를 했다. 성격이 워낙 좋지만 결과물을 내려면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은 루이스를 막아내야 한다. 루이스는 지난 시즌 전남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바 있다. 김 감독은 "작년 경기를 봤다. 미팅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리마인드를 시켜줬다. 특정 선수가 있으니까 잘 마킹하고 준비했던 대로 하자고 했다"고 언급했다.
김포는 채프먼이 경고누적 퇴장 징계로 결장한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수비가 흔들리는 쪽이 위험할 것이다. 경기 중 센터백을 교체하는 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한테 호재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울 것이다. 준비한 대로 경기를 하면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1라운드 로빈이 끝나면 상하가 명확하게 갈릴 것 같다. 중위권에는 몇 팀이 안 될 것 같고 상위권에 5개에서 6개 팀 정도가 있을 것 같다. 조금 점수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러나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김포=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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