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꼴찌 키움이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에서 7-3 승리를 가져왔다. 키움은 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SSG는 13승 14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 선발 라인업
키움 : 전태현(지명타자)-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오선진(유격수)-김태진(2루수)-김재현(포수)-박수종(중견수), 선발투수 하영민.
SSG : 최지훈(중견수)-최준우(좌익수)-라이언 맥브룸(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김성현(3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선발투수 김광현.
키움은 1회부터 매 이닝 주자가 나섰다. 1회 1사 이후에 최주환과 카디네스가 연속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송성문과 임지열이 각각 좌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에도 선두타자 오선진이 안타를 날렸으나 웃지 못했다.
3회는 달랐다. 1사 이후에 최주환의 안타, 카디네스의 볼넷, 송성문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임지열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선진이 좌측 폴대를 맞추며 만루홈런을 쳤다.
키움은 4회에도 힘을 냈다. 선두타자 김재현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박수종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전태현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자 SSG 벤치는 김광현을 내리고 최민준을 투입했다.
하지만 최민준도 흔들렸다. 카디네스의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임지열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선진의 몸에 맞는 볼로 3회에 이어 4회에도 빅이닝에 성공한 키움이다.
SSG도 4회 추격 점수를 가져왔다. 2사 이후에 박성한의 좌전 안타에 이어 한유섬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이후에 김성현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가 있었으나 조형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키움은 하영민의 호투와 함께 이어 올라온 불펜진이 힘을 냈다. SSG도 최민준-김건우가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가 8회말 2사 이후에 한유섬의 안타, 김성현의 안타가 터졌다. 키움은 박윤성을 내리고 마무리 주승우를 투입했다. 주승우가 조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정준재를 1루 땅볼로 돌렸다.
이후 주승우가 맥브룸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SSG가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키움은 7-3 승리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3패)을 챙겼다. 윤현(⅔이닝 무실점)-박윤성(1이닝 1실점)-주승우(1⅓이닝 1실점)가 이어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 오선진이 펄펄 날았다. 3회 김광현을 상대로 데뷔 18년 만에 첫 만루홈런을 뽑아낸 것뿐만 아니라 데뷔 첫 5타점 경기를 작성했다. 2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맹활약. 최주환이 3안타 1타점 2득점, 카디네스가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김재현이 2안타로 활약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7실점 최악의 투구를 보이며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최민준이 2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김건우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박시후가 1이닝 3사사구 무실점으로 선방했으나 웃지 못했다.
SSG도 한유섬이 2안타 1타점, 김성현이 2안타, 조형우가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팀 10안타를 기록했지만 웃지 못했다. 맥브룸은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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