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을 영입하는 데 걸림돌이 생겼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오시멘 관련해서 맨유 팬들이 주목해야 할 대형 업데이트를 전했다"고 했다.
맨유는 다음 시즌 공격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제이든 산초(첼시), 안토니(레알 베티스), 마커스 래시포드(애스턴 빌라)가 맨유를 떠나 임대된 상황이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 있는 자원들의 활약도 아쉽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 모두 올 시즌 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판매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맨유는 여러 공격수와 연결되고 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잔류를 이끈 마테우스 쿠냐의 맨유 이적이 가까워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강등된 입스위치 타운의 로리 델랍을 3000만 파운드(약 575억 원)에 영입할 수도 있다.
오시멘 역시 맨유의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다. 오시멘은 올 시즌 SSC 나폴리가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며 자리를 잃었다. 결국,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됐다. 현재 튀르키예 무대에서 35경기에 나서 30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나폴리에서 입지가 흔들린 오시멘은 이번 여름에도 이적을 원할 것으로 보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하지만 오시멘은 과한 급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받고 있는 연봉(세후 1200만 유로(약 196억 원))과 에이전트 수수료, 그리고 7500만 유로(약 122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모두 유지하길 원한다"며 "어떤 잉글랜드 클럽도 그에게 세후 1200만 유로를 지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나폴리는 튀르키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시멘을 판매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높은 급료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바이블'은 "이적료가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오시멘이 맨유나 다른 PL 클럽으로 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봉 삭감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