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해결사는 주민규' 또 터졌다! 시즌 8호 골 폭발! 대전, 선두 질주…울산은 김천에 패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선두 대전 하나 시티즌이 강원FC를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대전은 2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7승 2무 2패 승점 23으로 1위, 강원은 연승 행진을 2연승에서 마감했으며 4승 1무 5패 승점 13으로 9위다.

전반 8분 이창근 골키퍼가 최전방으로 한 번에 공을 길게 연결했다. 켈빈이 첫 터치로 이광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5분에는 켈빈이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약하게 갔다. 전반 36분에는 윤도영이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후반 10분 변수가 발생했다. 김경민이 퇴장당했다.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을 시도했다. 이창근 골키퍼가 공을 차려 할 때 차단하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는데, 발이 높이 들어갔다.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끝에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위에 놓인 대전은 계속해서 강원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2분 켈빈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김현욱에게 공을 건넸다. 하지만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36분에는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주민규가 끝까지 버틴 뒤 슈팅했지만, 정면으로 향했다.

강원 골문을 두드린 대전은 후반 28분 결국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욱이 올린 공을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8호 골. 이후 대전이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의 맞대결에서는 포항이 1-0으로 웃었다. 서울의 코너킥을 막은 뒤 포항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조르지가 오베르단에게 패스를 건넸다. 오베르단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긴 포함은 4승 3무 3패 승점 15로 7위다. 반면 서울은 리그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3승 4무 3패 승점 13으로 8위가 됐다.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울산 HD의 경기에서는 김천이 2-0으로 승리했다. 김천은 2연패에서 탈출, 5승 2무 3패 승점 17로 3위, 울산은 5승 2무 5패 승점 17로 4위다. 다득점에서 김천(14득점)이 울산(11득점)에 앞섰다.

전반 30분 유강현의 선취골이 터졌다. 전방 압박으로 울산의 실수를 유도했다. 강민우가 골키퍼 조현우에게 건넨 백패스가 약했다. 유강현이 빠르게 달려가 조현우와의 볼 경합에서 이겼고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후반 44분 김천의 쐐기 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김봉수가 올린 크로스를 박상혁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성남FC의 맞대결에서는 수원이 3-2로 승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지현의 득점으로 앞서간 수원은 8분과 10분 후이즈에게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뺏겼지만, 35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득점과 45분 이규성의 역전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성남에 첫 패배를 안겨줬다.

부산 아이파크도 화성FC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분 알뚤, 8분 박주영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간 부산은 19분 페신의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했다. 43분 곤잘로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분 페신이 역전 골을 넣었다. 8분 이동수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부산이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1점 차 리드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수원은 5승 2무 2패 승점 17로 4위, 성남은 4승 4무 1패 승점 16으로 5위, 부산은 4승 3무 2패 승점 15로 6위다. 화성은 4연패 늪에 빠졌다. 1승 3무 5패 승점 6으로 12위에 머물러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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