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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오늘도 이정후는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져 온 연속 경기 안타를 '5'로 늘렸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24로 소폭 하락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헤일럿 라모스(좌익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조던 힉스.
텍사스는 조시 스미스(유격수)-제이크 버거(1루수)-작 피더슨(지명타자)-아돌리스 가르시아(우익수)-마커스 시미엔-조시 영(3루수)-요나 하임(포수)-더스틴 해리스(좌익수)-레오디 타베라스(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잭 라이터.
선취점은 텍사스가 가져왔다. 1사 이후에 버거의 2루타와 피더슨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되었다. 가르시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세미엔이 힉스의 초구를 공략해 2타점 선제 적시타를 뽑아냈다.
샌프란시스코도 1회 추격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1회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1회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채프먼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었고, 플로레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가져왔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라모스가 삼진 아웃, 웨이드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초 강한 어깨로 팀에 힘을 더했다. 텍사스는 4회 2사 이후에 하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내친김에 2루까지 노렸는데 이정후가 2루에 강하게 송구하며 하임을 지웠다. 샌프란시스코는 기세를 타 4회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이정후가 세 번째 타석(유격수 땅볼)과 네 번째 타석(좌익수 뜬공) 모두 범타로 물러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라모스가 투수 앞 땅볼을 쳤다. 그런데 텍사스 투수 루크 잭슨의 송구가 악송구로 연결되면서 3루까지 갔다. 끝이 아니었다. 텍사스 1루수 버거의 3루 송구 역시 빗나갔고, 라모스는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끝이 났다. 텍사스로는 허무하게 경기가 끝이 났다.
라모스가 결승 득점과 함께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힉스는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헤이든 버드송이 3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버텼고, 카밀로 도발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텍사스는 피더슨, 타바레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팀 10안타를 쳤지만 패했다. 6명의 투수를 동원했지만 9회 나온 잭슨의 수비가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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