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혜성 경쟁자는 더 이상 1할대 타율에 머무는 타자가 아니다. 3할 타율을 노리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휘하는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서 9-2 완승을 가져왔다.
다저스는 2연승과 함께 시즌 18승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9승 10패)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11승 18패가 되었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1회초부터 홈런 두 방을 맞았다. 2사 이후에 앤드류 멕커친과 엔마누엘 발데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1회 4점 빅이닝과 함께 역전에 성공했다. 오타니의 볼넷, 베츠의 안타에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3루 땅볼 진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4번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에드먼과 파헤스 타석에서 주자들이 연이어 홈을 밟았다.
2회 악재가 발생했다. 글래스노우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간 것. 그러나 다저스는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2회말 1사 2, 3루에서 베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피츠버그는 1회 이후 한 점도 가져오지 못한 가운데 다저스는 5회 또 한 번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에르난데스가 비거리 129m의 대형 솔로홈런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을 열광케했다. 이어 프리먼의 안타, 에드먼의 삼진이 나왔다. 피츠버그는 투수를 니콜라스로 교체했지만, 파헤스가 바뀐 투수의 초구를 공략해 130m 초대형 투런홈런을 쳤다. 다저스는 6회에도 한 점을 더 가져왔다.
피츠버그는 안타는 쳤지만,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7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요엔드리스 고메즈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연승에 성공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2안타 1타점, 프리먼은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 경쟁자로 한때 1할대 타율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파헤스는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 0.277.
글래스노우는 1이닝 2피안타(2피홈런) 2실점을 기록한 후 내려간 가운데 벤 카스파리우스가 3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피츠버그는 멕커친이 홈런 포함 4안타 1타점 1득점, 아담 프레이저가 2안타로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베일리 폴터는 4⅓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