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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결장한 알 나스르가 대승을 거뒀다.
알 나스르는 13일(한국시간) 열린 알 아크두드와의 2024-2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가 없는 알 나스르는 알 아크두드를 상대로 골잔치를 펼쳤다. 알 나스르는 이날 승리로 19승6무6패(승점 63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리그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알 나스르는 리그 선두 알 이티하드(승점 74점)에 승점 9점 뒤져 있는 가운데 사실상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우승도 어려운 상황이다.
호날두가 없는 알 나스르는 두란이 공격수로 나섰고 야히아, 마네, 오타비오가 공격을 이끌었다. 브로조비치와 슐라이힘이 중원을 구성했고 알간남, 라이아미, 알 파틸, 와슬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벤투가 지켰다.
알 나스르는 알 아크두드를 상대로 전반 16분 야히아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20분 두란의 추가골로 점수 찰르 벌렸다. 알 나스르는 전반 27분 브로조비치가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알 나스르는 전반전 추가시간 마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대승을 예고했다.
전반전을 크게 앞서며 마친 알 나스르는 후반 7분 두란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알 나스르의 마네는 후반 14분 팀의 여섯 번째 골을 터트렸고 마네는 후반 19분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마네는 후반 29분 이날 경기 자신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하며 골잔치를 이어갔다. 알 나스르는 후반전 추가시간 마란이 페널티킥 골을 터트렸고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호날두가 결장한 알 나스르는 마네가 4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아우사트는 알 나스르가 9-0 대승을 거두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역사상 최다골 차 승리를 거둔 것을 조명했다. 알아우사트는 '알 아크두드전은 올 시즌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서 결장한 8번째 경기였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없는 경기에서 3승4무1패를 기록했다'며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위해 경쟁하고 있고 킹스컵에선 16강에서 탈락했다. 알 나스르는 슈퍼컵에선 알 힐랄에게 패했고 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 4강전에선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패했다'며 올 시즌 무관에 대해 언급했다.
알 나스르의 피올리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알아우사트를 통해 "호날두는 근육 피로를 느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휴식을 가지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오늘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훌륭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 덕분에 경기가 수월해졌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번 경기는 알 나스르의 이전 경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실수가 거의 없었고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 차이였다"며 호날두의 결장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알 나스르와 포르투갈 대표팀이 호날두가 없는 경기에서 팀 최다 점수 차 승리인 9-0 대승을 기록한 것을 조명하면서 '알 나스르 팬들은 호날두가 팀에 없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한 '알 나스르와 포르투갈 대표팀은 호날두가 없어야 더 나은 팀이 된다는 것이 명확하다. 호날두는 팀을 더 악화시킨다'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23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35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올랐지만 알 나스르는 리그 2위를 기록해 우승에 실패했다.
비인스포츠는 13일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떠나 유럽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의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다. 호날두는 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 4강 탈락 후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 호날두는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클럽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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