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14일 덴버 격파
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 가능성 UP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최고 성적을 찍은 오클라호마시티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돌파를 눈앞에 뒀다.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4번 시드 덴버에 3승 2패로 앞섰다. 안방에서 벌인 5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웃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덴버와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5차전 홈 경기에서 112-105로 승리했다. 1, 2, 3쿼터에 모두 밀렸으나, 4쿼터에 역전에 성공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 시소 게임에서 27-28로 뒤졌다. 2쿼터도 똑같은 점수를 마크하며 전반전을 54-56으로 마쳤다. 3쿼터에 더 밀렸다. 76-86, 10점 차가 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마지막 4쿼터에 뒷심을 발휘했다. 34득점을 폭발하고 19점만 내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30점 공무원'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맹활약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선발로 출전해 38분 51초 동안 뛰면서 31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 막판에 10점을 집중하며 역전승 주역으로 우뚝 섰다. 아울러 제일런 윌리엄스(18득점 9리바운드), 아이제아 하르텐슈타인(15득점 7리바운드), 쳇 홈그렌(14득점 8리바운드), 알렉스 카루소(13득점), 루겐즈 도트(12득점)가 고르게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체 승부를 뒤집었다. 홈 1차전을 119-121로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고, 홈 2차전에서 149-106으로 대승했다. 하지만 원정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4-113으로 패하면서 1승 2패로 열세를 보였다. 원정 4차전 92-87 승리에 이어 홈 5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었다. 16일 6차전(원정)과 19일 7차전(홈) 중 한 번만 이기면 서부 콘퍼런스 결승 고지를 점령한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기세를 높였으나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떠안았다. 시리즈 전체 승부에서도 2승 1패에서 연패하며 2승 3패로 밀려 탈락 위기에 놓였다. 남은 6, 7차전을 모두 이겨야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다. 요키치가 44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 했으나 빛이 바랬다. 자말 머레이도 28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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