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포효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고효준, 5타자 퍼펙트의 박치국이 결정적이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5차전에서 7-1 완승을 챙기며 연승에 성공했다. 한화의 13연승 도전을 저지한 두산은 위닝 시리즈 확보에 성공했다.
선발 잭로그가 4회 문현빈의 강습 땅볼 타구에 좌측 발목을 맞아 일찌감치 강판되는 불운이 있었다. 3⅓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었기에 그의 강판이 더욱 아쉬웠다.
그러나 이후 올라온 불펜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규가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5회 1아웃 만루에 올라온 고효준은 만루 위기를 잘 넘겼다. 1이닝 1피안타 1실점, 박치국 1⅔이닝 무실점, 김택연 1이닝 무실점, 박신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민규는 2021년 8월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3.2이닝 무실점) 이후 1370일 만에 승리 투수의 감격을 누렸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 잭로그가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를 일찍 내려갔음에도 불펜진 모두가 최고의 모습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포효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고효준, 5타자 퍼펙트의 박치국이 결정적이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택연도 부담을 덜어냈길 바란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타선 역시 문동주를 비롯한 한화 마운드를 두들기는 데 성공했다. 양의지가 3안타 3타점을 폭발했다. 김재환 2안타 1득점, 오명진 2안타 2타점 1득점, 강승호 2안타 1타점 등으로 고루 활약했다. 팀 12안타를 폭발했다.
이승엽 감독은 "타선에서는 '캡틴' 양의지가 기회마다 중요한 타점을 올려주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오명진도 유격수 자리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준 데 이어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대전까지 찾아와 뜨겁게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두산은 15일 선발로 최승용을 예고했다. 스윕에 도전한다. 한화는 엄상백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대전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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