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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전날(14일) 침묵했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방망이가 다시 깨어나는 모습이다. 첫 타석부터 시즌 13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부터 13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근 타격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던 상황에서 오타니는 전날(14일) 애슬레틱스의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새로운 경기가 시작됐고, 오타니의 방망이는 다시 뜨겁게 불타올랐다. 그 결과 첫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폭발시켰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애슬레틱스 선발 거너 호글런드와 맞붙었다. 호글런드는 올해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 이에 오타니가 제대로 된 교육을 선사했다. 오타니는 1B-1S에서 3구째 슬라이더가 몸쪽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들자, 마치 이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방망이를 내밀었다.
호쾌한 타격음부터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타구는 무려 108.2마일(약 174.1km)의 속도로 뻗어나갔고, 403피트(약 122.8m)를 비행한 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으로 이어졌다.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13호 홈런.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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