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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년 전 한 차례 관심을 가졌던 윙어를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AFC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가 이번 여름 맨유 이적을 두고 맨유 측과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번 협상은 맨유가 세메뇨 영입에 관심을 보인 지 7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세메뇨는 지난 2023년 1월 브리스톨 시티에서 본머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공식 경기 36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올 시즌 40경기 11골 7도움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본머스는 14승 11무 11패 승점 53으로 10위에 있는데, 올 시즌 PL 단일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 앞으로 2경기를 더 남겨둔 상황이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데려오고 싶어한다. 그 후보 중 한 명이 세메뇨다.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도 그를 노리고 있다. 치열한 영입전이 예상된다.
'토크스포츠'는 "세메뇨의 최근 활약과 관심 구단들의 수준을 고려할 때, 본머스는 그를 약 70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맨유는 과거에도 세메뇨를 노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12월 그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당시 18세였던 세메뇨는 브리스톨에서 뉴포트 카운티로 임대됐다.
'토크스포츠'는 "당시 맨유 스카우트들이 직접 뉴포트의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당시 브리스톨 시티의 임대 담당자였던 브라이언 티니언은 영국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전 뉴포트 경기장에서 맨유 스카우트와 함께 있었다. 그들이 세메뇨를 정말 좋아하더라. 나이도 18살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2019년 1월 이적 시장 때 브리스톨로 복귀한 그는 팀에 잔류했다. 이후 2020년 1월 선덜랜드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활약했으며 2020년 5월 브리스톨로 돌아와 2년 반 동안 브리스톨에서 뛰었다. 이후 본머스와 손을 잡으며 PL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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