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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종료 후 수비진을 개편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15일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라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잠재적인 매각 후보로 여겨진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에 불만족하고 있다. 현실은 냉정하고 올 여름 이적시장에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실수가 많았고 부상이 반복됐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재건에 나선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에 대해 전반적으로 불만족하고 있다. 다이어가 떠나는 바이에른 뮌헨은 대대적인 센터백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포진한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은 팀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TZ는 '새로운 센터백이 바이에른 뮌헨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다. 조나단 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진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나단 타를 자유계약으로 영입가능하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 부족했던 리더십과 침착함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라며 '김민재의 이탈 가능성은 배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적절한 이적 제안은 없었지만 아직 이적시장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달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2년을 보낸 후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21년 알라바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수비진 공백이 발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름값이 있는 수비수들을 영입했다. 에르난데스(8000만유로), 우파메카노(4250만유로), 데 리트(6700만유로), 김민재(5000만유로)를 영입하면서 2억 4000만유로를 지출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90min 역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실패한 이적 정책을 보여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년 동안 센터백 영입을 위해 3억유로(약 4851억원)가 넘는 이적료를 지출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중 월드클래스는 찾아볼 수 없다'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영입 실패는 에르난데스 영입으로 시작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바이아웃 금액 8000만유로(약 1294억원)를 지불했다. 그 이후 거의 매년 고가의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했다. 2021년에는 우파메카노를 영입했고 1년 후에는 데 리트를 영입했고 그 다음 여름에는 김민재를 영입했다'며 '기대했던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0년 알라바, 보아텡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이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구성은 큰 변화를 겪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값비싼 수비수들은 높은 이적료와 실제 성과 사이에는 격차가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매 시즌 센터백들이 팀을 떠났다. 김민재를 영입했던 지난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에선 에르난데스와 파바드가 PSG와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선 데 리트가 맨유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9-20시즌 이후 5시즌 중 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했지만 5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성공하지 못해고 매 시즌 후 주전급 수비수가 팀을 떠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AS모나코는 15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이어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계약 만료를 앞둔 다이어와 계약 연장 기간에 의견 차를 보였고 다이어는 자신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한 AS모나코로 이적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대신 모나코와의 계약을 선택한 것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과 대화를 나눴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나에게 가장 좋은 기회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모나코는 정말로 나를 원했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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