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굴리에모 비카리오(토트넘)가 손흥민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엔제 포스체코글루 감독 2년차를 맞이한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이탈하면서 현재 순위도 17위로 추락했다. 이어 FA컵과 EFL컵에서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 결승에 오르며 타이틀 획득 기회를 잡았다. 위기도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2차전부터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이탈을 했지만 토트넘은 독일 원정을 이겨낸 뒤 보되/글림트를 꺾고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결승전도 완벽한 전력은 아니다.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메디슨, 데얀 클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민이 커지는 상황이다.
다행히 손흥민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 17일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하며 후반 29분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은 복귀 후 유로파 우승컵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손흥민은 "내가 토트넘에 남은 이유는 아무도 이루지 못한 것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것(우승)이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뛴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마지막 한 조각을 계속해서 놓쳤다. 이번 결승전은 정말 특별할 것이며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로 느껴진다. 반드시 완성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절친 비카리오 또한 손흥민의 우승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비카리오는 지난 16일 ‘TNT 스포츠’를 통해 “쏘니를 위해 우승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중요한 건 우리의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다. 가족처럼 함께 해야 하며 함께 이겨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