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나폴리, 파르마 원정서 0-0 무승부
인테르 밀란, 홈에서 라치오와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끝까지 간다!'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싸움이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1, 2위를 달리는 나폴리와 인테르 밀란이 37라운드에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여전히 승점 차는 1이다. 25일(이하 한국 시각) 진행되는 최종 38라운드에서 스쿠데토 주인공이 결정된다.
나폴리는 19일 이탈리아 파르마의 에스타디오 엔니오 타르디니에서 펼쳐진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잔류 싸움을 벌이고 있는 홈 팀 파르마의 저항에 막혀 승리를 놓쳤다. 경기 내내 헛심공방을 벌이며 승점을 나눠 가졌다.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선두는 지켰다. 시즌 성적 23승 10무 4패 승점 79를 적어냈다. 세리에 A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조기 우승 확정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1위를 유지하면서 정상 탈환 가능성을 드높였다. 김민재가 활약한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인테르 밀란은 안방에서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에서 진행된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치오와 2-2로 비겼다. 경기 막판까지 2-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상대 공격수 페드로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승리에 실패했다.
역전 기회를 날렸다. 이날 무승부로 시즌 성적 23승 9무 5패 승점 78에 머물렀다. 3연승에 실패하면서 1위 나폴리에 여전히 1점 뒤졌다. 이날 승리했다면, 승점 80 고지를 정복하며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바라보는 라치오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나폴리와 인테르 밀란이 37라운드에서 동반 무승부에 그치면서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팀이 가려지게 됐다. 현재까지는 1위를 달리는 나폴리가 유리하다.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나폴리는 25일 칼리아리를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전을 치른다. 인테르 밀란은 같은 시간에 코모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37라운드에서 나폴리와 인테르 밀란의 덜미를 잡은 파르마와 라치오는 이탈리아세 세리에 A 잔류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파르마는 6승 15무 16패 승점 33를 찍고 16위에 랭크됐다. 17위와 18위 레체와 엠폴리(이상 승점 31)에 2점 앞섰다.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잔류를 확정한다.
라치오는 18승 11무 8패 승점 65로 6위를 지켰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유벤투스(17승 16무 4패 승점 67)와 격차가 2점 차가 됐다. 파르마는 25일 아탈란타와 38라운드 원정 경기, 라치오는 같은 시간 레체와 홈 경기를 소화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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