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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전량을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홍콩 법인에 매각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보유 중인 SM엔터 지분 전량에 해당하는 221만2천237주를 텐센트에 판다.
가격은 주당 11만원으로 이날 SM 종가(12만 9900원)보다 15.32% 낮다. 총거래 규모는 2천433억 4607만원으로, 오는 30일 장 종료 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로써 텐센트는 카카오에 이어 SM엔터 2대 주주가 된다.
하이브는 2023년 SM엔터 경영권 인수 경쟁에 뛰어들면서 창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14.8%의 지분을 매입했다. 하지만 인수전에서 카카오가 승리하면서 하이브는 보유했던 SM엔터 지분 절반 가량을 공개매수 방식으로 카카오에 매각했다.
또한 지난해 5월 블록딜 형태로 SM엔터 보유 지분을 매도했다. 이번 텐센트와의 거래를 통해 남은 지분을 모두 처분하게 됐다.
한편 중국 텐센트는 SM엔터 최대 주주인 카카오 지분 상당량을 이미 갖고 있다. 현재는 텐센트의 자회사인 맥시모는 카카오 지분 5.95%를 보유 중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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