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르로이 사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그는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된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긴 사네는 2020-21시즌 44경기 10골 11도움, 2021-22시즌 45경기 14골 15도움, 2022-23시즌 44경기 14골 10도움, 2023-24시즌 42경기 10골 13도움, 2024-25시즌 13경기 6도움으로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사네는 현재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북런던의 두 팀도 사네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이다.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특히, 아스널은 올여름 공격진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아스널 공동 회장 조시 크뢴케는 "우리는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를 영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그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그는 이사회가 지원하는 통합되고 강력한 팀의 일원이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다. 올바른 방식, 아스널의 방식이다"고 했다.
사네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도 연이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감독 부임 전 맨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사네를 잃고 싶지 않다. 최근 조금 더 나은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사네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으며, 그는 '매우 좋은 저녁 식사였다. 즐거운 식사였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좋은 만남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초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에게 약 1000만 유로(약 160억 원)의 연봉과 550만 유로(약 86억 원)의 보너스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네가 이를 거부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상향 조정된 조건을 제시했다.
에베를은 이달 초 사네와의 계약 연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사네의 이전, 그리고 새로운 에이전트와도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놀라운 상황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우리는 아주 근접했다고 생각했지만, 지켜볼 일이다.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사네와 재계약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그가 계약을 연장하길 바란다. 하지만 우리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 한계를 넘어선다면 상황은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계약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는 분명한 구상을 갖고 있었고, 우리가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새로운 에이전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나쁜 감정은 없다. 선수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최근 몇 주 동안 사네의 활약은 매우 좋았고,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우리는 그가 재계약하길 바라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도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